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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반도체, 국산 고전압·전류 '지능형 전력 모듈' 첫 수출
라온반도체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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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반도체가 가전과 산업용 부품·장비에 꼭 필요한 '지능형 전력 모듈(IPM)'을 양산, 중국에 수출했다. 개발 1년 만의 성과로,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IPM을 국산화해 주목된다.
라온반도체는 최근 자체 개발한 IPM을 양산했다고 9일 밝혔다. 생산 제품은 중국 산업용 부품·장비 기업 3곳에 공급됐다. IPM은 냉장·세탁기·에어컨 등 모터를 구동하는 가전과 산업용·전기차용 컴프레서 등에 쓰이는 필수 부품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IPM은 산업용 팬 필터 유닛(FFU)과 로봇팔 등을 움직이는 서보 모터, 히트펌프에 적용된다. 중국 부품·장비사에서 IPM을 탑재, 유럽으로 완제품을 다시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온반도체는 2021년 12월 IPM 분야 핵심 인력으로 창업했다. 지난해 650V 50A·40A·30A IPM을 개발한 바 있다. 성능과 크기에 따라 GPM2·GPM3를 출시했는데, 최근 크기를 더욱 줄인 GPM5를 만들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IPM은 고전력 스위칭 소자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와 패스트 리커버리 다이오드(FRD), 이를 동작시키는 게이트 드라이버 집적회로(IC)가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된다. 라온반도체는 IGBT와 게이트 드라이버 IC 등 핵심 요소를 국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에 맡겨 양산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IPM 크기와 성능을 앞세운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라온반도체 IPM은 전동화 기기 절연기판(DBC)를 탑재, 방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제품 크기를 줄여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최고 성능의 전력 밀도도 확보했다.
현재 IPM은 일본·독일·미국 등 외산이 장악하고 있는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라온반도체는 국내 대형 가전사의 에어컨에도 IPM을 공급하기 위한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당 부분 좋은 테스트 결과값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5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 반도체 전시회인 독일 PCIM에 참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재 개발 중인 1200V급 IPM 라인업도 소개할 계획이다.
용성일 라온반도체 대표는 “올해 1200V IGBT, 실리콘카바이드(SiC) 내장 IPM 제품 개발을 통해, 가전용에서 산업용, 자동차용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